2022. 1. 6. 13:28ㆍ먹는곳
진주 맛집 진주물회
여름철 이런 말이 있죠. 이열치열. 食의 시각에서 보면 뜨거울 때 뜨거운 걸 먹는다는 의미에서 쓰이는 말인데요, 이와 반대로 이냉치냉을 실천해봤습니다.
땀을 많이 흘린 탓일까요? 겨울이지만 뭔가 시원한 걸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진주물회입니다^^
상호명이 진주물회입니다.
진주물회 위치정보입니다.
주소 ☞ 경남 진주시 범골로37번길 8-23
한일병원 뒤쪽 주택가 단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로 맞은편으로는 한림풀에버 아파트가 보입니다.
주차는 가게 뒤쪽에 2~32~3대 정도 주차할 수 있습니다. 자리가 없어도 뒤쪽 길가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진주물회 메뉴 및 가격정보(메뉴판)입니다.
상호명에서 물회라고 적어져 있기에 당연 물회 전문점입니다. 물회 종류가 4가지 있습니다.
물회뿐만 아니라 회 종류도 있었습니다. 회는 2인~특대 사이즈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절별로 방어회도 하시는 것 같고, 봄철에는 도다리쑥국도 판매하시는 것 같습니다.
진주물회 밑반찬들입니다.
김치, 시금치, 어묵이 작은 접시에 나오고 이어 고구마 가스&샐러드와& 부추전이 나옵니다.
애 입맛인 저는 조그마한 고구마 가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물론 시금치고 겨울 시금치답게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주문한 진주물회(13,000원)입니다.
여기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진짜 그릇이 큽니다.
주홍빛 살얼음 육수와 쫄깃한 냉면사리, 신선한 채소들 그리고 그 채소들 사이에 숨어있는 풍부한 횟감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진주물회 사이즈 체감 사진입니다.
숟가락이 그릇 안에 그대로 들어가고도 남습니다.
저흰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 좋지만 커다란 크기 때문인지 그릇 무게도 상당하던데 설거지하는 입장에선 상당히 버거울 것 같습니다.
탱글탱글한 냉면사리가 물회에 들어 있습니다.
면 성애자로서 굉장히 반갑습니다.
다른 물회 집에서는 소면이 들어가 있던데 이곳엔 냉면사리가 들어있어서 물회도 먹고 냉면도 먹는 일석이조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새싹을 들쳐보면 횟감이 숨어 있습니다.
저는 회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회를 일행에게 덜어드렸습니다.
회를 못 드시는 분은 육전물회를 드시면 됩니다!
저도 평상시에는 육전물회를 주로 먹습니다.
잘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진주물회의 맛의 비결은 신선한 회, 채소들도 한몫하겠지만 저 살얼음 육수가 대박입니다.
새콤달콤 입맛 돋우는 육수라고 생각합니다.
진주물회엔 물회를 주문하면 공깃밥이 한 공기(반 공기 정도 양)가) 나옵니다.
냉면사리와 건더기들을 어느 정도 다 먹으면 같이 나온 밥을 말아서 드시면 됩니다.
찬 것만 먹어서 그런지 따뜻한 게 먹고 싶었는데 때마침 따뜻한 밥을 먹으니 속이 편안해졌습니다.
겨울철이라 물회 드시는 분들보단 회랑 매운탕을 드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제 날이 더워지면 다시 한번 찾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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