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맛집 - 명성콩국수 / 하동읍내 맛집 / 하동콩국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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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맛집 : 명성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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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현지니는 콩국수를 좋아합니다. 특히 저는 우리나라 주식이 면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수시로 할 만큼 면에대한 사랑이 남다른데요, 여름철 면요리 3대장(냉면, 비빔면, 콩국수) 중 콩국수를 맛보기 위해 콩국수 맛집으로 향했습니다.

 

콩국수...보통 콩국수를 취급하는 곳은 중국집에서 판매하죠. 콩국수 전문점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데요, 이유를 생각해보니 콩국수는 냉면보다 더 계절을 타는 음식이 아닐까 생각을 하였습니다. 

여름철만 찾는 콩국수... 면 요리를 좋아하는 저도 콩국수는 여름철에만 생각이 나긴 하는데요. 좀 반성해야겠습니다.

 

이렇듯 계절성이 너무 강해서 전문점이 많이 없는 콩국수. 그러나 하동에 콩국수 전문점이 있습니다! 3~4년 전쯤이었을까요? 매화구경하러 하동쪽으로 간 적있는데 무심코 먹은 콩국수가 있었는데 너무 맛있는거에요? 진하고 고소한 국물.... 탱글한 면발, 잊을 수 없었죠

그래서 올 여름이 다 가기전에 다시 한 번 찾아갔습니다. 하동의 명성콩국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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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명성콩국수 위치 정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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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읍내, 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치상으로 하동의 중심지에 잘 위치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뚜벅이로는 좋겠지만 주변에 주차장이 마땅치 않아 차량으로 오신분들은 주차할 곳을 찾아 빙 둘러봐야하는 수고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하동은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므로 주변을 잘 살펴보면 주차할 곳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명성콩국수 뒷 골목 길가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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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콩국수 가게 모습입니다. 솔직히 외부 모습으로만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맛집 특유의 아우라 혹은 세련된 외부 모습, 혹은 세월이 흐른 전통성이 느껴지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간판을 잘 보셔야 합니다. 1976년 영업한 명성 콩국수입니다.... 무려 45년동안 영업하고 있는 콩국수집인거죠.

콩국수가 여름 한 철 반짝 찾는 계절성이 강한 음식이지만 무려 45년 동안 콩국수 영업을 하고 있다는건 간접적으로 이 집이 얼마나 콩국수에 진심이고 맛이 있는가를 대변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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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문 앞에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19때문에 워낙 흉흉하니 내부에서 먹을 수 없다는 안내문이었습니다. 백신 접종률 70% 도달때까지 포장판매만 하신다고 합니다.

​사실 하동이 몇 달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나와서 조심스러운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온 김에 포장이라도 해서 갈려고 가게 안으로 입장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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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명성콩국수 메뉴 및 가격정보(명성콩국수 메뉴판) 입니닿 ^,^

콩국수, 참깨죽, 식혜, 콩물 딱 네가지만 있습니다. 이전에는 떡국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간판에서도 콩국수라고 적어져 있고 콩국수 전문점답게 소수의 음식에 집중을 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한정된 메뉴에 집중하는게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믿음이 가는 음식을 맛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동 명성콩국수 영업시간 : 오전9시 ~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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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은 모두 하동지역에서 자란 콩을 직접 매입하는 것 같았습니다. 매입한 물량과 출하자의 동네, 성명까지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physical evidence를 제공해주니 고객입장에서는 더욱 믿을 수 있는 콩국수를 맛 볼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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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공원에 콩국수를 맛보기 위해 왔습니다. 

곱게 갈린 콩물이 뽀얗고 보기에도 아주 고소해 보입니다. 명성 콩국수의 특징이라면 콩물이 조금 되직하고 입자가 조금 거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콩의 함유량이 많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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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에 따라 소금, 설탕 넣고(저는 소금2, 설탕1 넣었습니다.) 잘 버물려서 먹으면 됩니다. 보통 경상도는 소금을 넣고 전라도는 설탕을 넣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소금만 넣으니 조금 심심해서 설탕까지 넣었더니 고소함이 배가되면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고소한 국물과 탱글한 면발이 왜 이 곳이 45년동안 영업할 수 있었는지 납득을 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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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명성콩국수는 특히 김치가 기가 막히는데요, 콩국수를 김치랑 같이 먹으면 삼삼한 콩국수가 훨씬 맛있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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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계속적으로 이어져, 하동 명성콩국수가 계속 영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또한 더운 여름철 외에도 콩국수를 찾는 면매니아가 되어야겠단 다짐을 해봅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