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소고기 맛집 하동솔잎한우프라자 솔직후기

2021. 12. 4. 14:14먹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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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맛집 솔잎한우플라자


지난 와이프 생일날 소고기 먹으러 갔습니다.

사실 전복요리를 먹으려고 했으나, 와이프의 뜨뜬 미지근한 반응에 아빠에게 소고기 먹을래? 전복요리 먹을래 물어보았더니 한치의 망설임 없이 소고기 먹으러 가자고 하여 자주 가는 근처 소고기 집으로 갔습니다.

하동 솔잎한우플라자입니다.

 

 

 


하동 솔잎한우플라자 위치정보입니다

하동 솔잎한우는 하동 IC에서 하동 읍 방향으로 차량으로 3~5분 정도만 오시면 우측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처는 휑한데 반해 아주 인기가 많은 식당입니다.

위치가 하동과 남해의 중간쯤 되어 하동에서도 많이 찾으시고, 남해에서도 많이 찾는 식당입니다.

오전 11:30분부터 오후 22:00까지 영업을 합니다.

 

 

 

 

하동 솔잎한우플라자 가게 외부 모습입니다.

2층짜리 제법 큰 건물이며, 주차장도 매우 넓습니다.

하지만 넓은 주차장이 무색할 만큼 인기가 많아 주차자리에 주차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희도 평일 저녁 6시 30분쯤 방문하였는데 주차 자리가 없어 주변 빈 공터에 주차하고 방문하였습니다.

 

 

 

하동 솔잎한우플라자 메뉴판입니다.

기본상차림비가 가장 먼저 보이는데요, 이유를 아시겠죠? 이곳 하동 솔잎한우플라자는 소고기를 먼저 구매하신 후 상차림비를 주고 고기를 구워 먹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직접 본인이 먹고 싶은 부위, 등급, 가격 등 요소를 직접 판단하여 구매하여 드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똑같은 등급일지라도 다소 품질 차이가 있는데 이 점을 소비자에게 맞긴다는 점인 거죠.

 

그리고 소고기 상차림 외에도 다양한 식사류, 안주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평일에 방문하니 고기구워드시는분들보다 소고기 전골이나 갈비탕을 드시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저희가 구매한 소고기들입니다.

등심 투쁠 290g, 37,700원(100g당 13,000원)

치마살 투쁠 224g 33,600원(100g당 15,000원)

부채살 원쁠 172g 24,080원(100g당 14,000원)

채끝 원쁠 260g 40,300원(100g당 15,500원)

총 946g 135,680원입니다.

엄청 저렴하였습니다. 보통 원쁠 이상 등급의 한우를 먹으려면 100g당 2~3만 원은 기본이지만 이곳에선 15,000원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저흰 4명이서 먹을 양으로 1인당 대략 240g 정도 먹을 예정입니다.

 

 

 

하동 솔잎한우플라자 기본 상차림 구성입니다.

이게 1인당 4,500원짜리라고 하니 다소 아쉽습니다.

소고기를 저렴하게 제공한걸 여기서 메꾸는 것 같았습니다.

장아찌 두 종류, 쌈채소, 양배추 샐러드, 오리훈제 정도 나왔습니다.

 

 

 

가장 먼저 아빠가 좋아하는 등심부터 구웠습니다.

등심은 1++ 등급으로 마블링이 환상적이었습니다.

투쁠이라 그런지 마블링 지방의 고소함이 남다른 부위였습니다.

 

 

흐름이 끊기면 안 됩니다.

바로 부채살을 올려주었습니다. 부채살은 1+ 등급이지만 1++ 등급과 비교했을 때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구위용으로 아주 적합한 부위인 것 같습니다. 입에 들어가니 살살 녹아버립니다.

 

 

제가 가장 맛있어했던 치마살입니다.

치마살은 1++등급으로 마블링이 보기에도 좋지만 맛은 더 좋습니다. 소고기 기름이 몸에 그다지 좋지 않은 걸 알지만 너무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의 기름 맛이 가장 강한 부위였습니다.

그리고 길쭉하게 커팅되어 있어서 가위로 잘라먹기에도 수월하였습니다.

 

 

 

스테이크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채끝살입니다.

채끝살은 1+등급으로 저희가 구매한 부위 중 가장 비쌌습니다. 

하지만 비싼 만큼 맛있는 샘이죠. 와이프는 채끝살이 가장 맛있었다고 합니다.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맛은 소고기 기름 맛이 많이 나지 않은 담백한 안심 부위와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소고기는 역시 미디엄 레어~미디엄 정도의 굽기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많이 차갑지도 않고, 소고기 향이 그렇게 강하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게 가장 적당한 굽기 정도인 것 같습니다.

고기는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와이프도 소고기는 미디엄 굽기로 잘 먹습니다.

 

 

후식은 모두 소면으로 통일하였습니다.

일반 흰 밀가루 소면이 아닌, 쫄면처럼 약간 투명하고 노란색을 띠는 면이었습니다. 면의 탱글탱글함이 살아 있었습니다.

육수도 시원하고 총총썷어 넣은 김치 때문인지 칼칼하기도 하고, 고소하기도 하였습니다.

모두 배가 불러서 면만 간신히 다 먹었습니다.

 

★하동솔잎한우프라자 총평★

소고기가 저렴하다

맘에 드는 부위, 가격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어서 좋다

상차림비가 구성에 비해 비싸다

주차장이 넓다. 하지만 사람이 많아서 넓은 주차장일지라도 주찰할 곳이 마땅찮다.

식당 옆에 요거프레소가 있지만 배가 불러서 먹고 싶지만 먹을 수 없다.

재방문의사 ★★★★☆

 

소고기 먹을 때면 생각이 날 것 같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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